[장지활 이모저모]도전하는 마을이 희망입니다
작성자 : 박희정 작성일 : 2023.07.13 댓글 0 조회수 : 209



더불어 사는 마을만들기, 도전!

2023년 단계별 마을만들기사업 

3단계 심사 평가 진행



7월 13일(목) 장수읍행복나눔터 1층 프로그램1실에서 2023년 장수군 단계별 마을만들기 사업 3단계 "더불어 사는 마을" 심사평가회가 있었는데요. 번암면 금천마을을 시작으로 장수읍 농원마을, 산서면 동고마을, 천천면 검덕마을까지 4개 마을이 도전하였습니다. 네 개 마을 주민 20명과 장수군농촌활력팀, 장수지역활력센터, 외부 심사위원들이 참여하여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3단계 심사평가는 1,2단계 사업 추진 성과와 공동체의 결속력과 자치력의 향상 정도를 평가받고 3단계 사업계획서에 담긴 지속가능한 마을의 미래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추진력을 심사받게 되는데요. 어떤 계획들을 세워왔는지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갓난이에서 노인까지 

두루두루 돌봄을 함께

번암면 금천마을

번암면 금천마을이 첫번째로 도전하는 마을입니다. 금천마을은 1단계 사업을 거쳐 2단계 모정보수와 우물정비사업, 벽화그리기와 건강음식만들기를 진행하였는데요. 2022년 장수군 공동체한마당에서 상여재연을 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올 5월에는 향우회와 연계해 마을 잔치를 열어 오랫동안 마을을 떠나있던 그리운 얼굴들도 만날 수 있는 행복한 시간도 가졌답니다. 


금천마을은 3단계 사업으로 마을 돌담 쌓기를 희망하였는데요. 모여야 의견이 나오고, 의견이 나와야 좋은 계획을 세울 수가 있어 자주 모여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갓난이에서 노인까지 두루두루 돌봄을 할 수 있는 마을이 되기를 희망하는 금천마을.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삶의 둥지 

모두의 고향 뜨락 

장수읍 농원마을

6.25 난민들을 위해 새로 조성된 마을로 네모 반듯한 마을과 길이 특징인 농원마을은 담장(토담)쌓기와 마을회관 리모델링, 빨래방 운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1단계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는데요. 2단계 사업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3단계 사업을 통해 좀 더 편리한 마을살이가 되었으면 좋겠고 출향인들의 귀향과 귀농귀촌인이 유입되는 마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전통의 토대 위에 세운

혁신마을 

산서면 동고마을

1, 2단계 사업 후 마을 주민들의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3단계에 도전했다는 동고마을은 이번이 두번째 도전입니다. 한 번의 실패가 있어 준비를 더 많이 했다고 하네요. 단열이 잘 되지않는 마을회관 리모델링과 마을입구 꽃길 가꾸기, 마을 축제를 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마을 우물 하나로 온 주민이 먹고 살았던 옛 추억을 되살리고 전통을 보존하고자 우물터 정비도 하고자 합니다. 한 사람의 에너지가 넘치면 의견이 소통이 아닌 갈등으로 표출되는 경우를 경계하라는 심사위원의 얘기가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 휴양 1번지

풍요로운 

천천면 검덕마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더 떨리는 일이라며 오늘 심사 때문에 3일 동안 잠을 설쳤다는 이장님 말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마을 사업은 주민들 단합이 제일 큰 의미가 있는데 1단계 사업으로 공동 콩 심기를 하고 공동 수확 하여 두부를 만들고 그 두부로 공동 식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3단계에서 좁은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하고싶다고 계획을 말한 검덕마을 이장님은 "마을에는 할 일이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는 말로 모든  심사 평가를 마쳤습니다.

오늘 참가한 마을 모두가 마을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준비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현실성 있는 계획과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기를 바란다는 최성재 심사위원의 말이 깊은 울림으로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장수지역활력센터는 3단계에 도전하는 모든 마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