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면 신기마을의 자원조사 주민설명회가 1월 15일 마을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신기마을은 현재 마을만들기사업 0단계(자원조사) 상태로, 1단계(예비장수마을만들기)에 도전하기 위해 마을교육과 사전조사를 받게 됩니다. 

신기마을 회관에 들어서자 벽에 장계면 건강생활센터의 ‘걷기로 건강한 마을 만들기’ 액자가 걸려있었습니다. 신기마을 주민들은 걷기 동아리 활동 일지에 그 날 목표한 수만큼 걸으면 일별 칸에 체크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신기마을 주민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지역활력센터 이지숙 센터장님은 단계별 마을만들기사업에 대한 안내와 주민들의 역할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신기마을은 마을만들기사업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다들 집중하며 경청하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기소개를 위해 이름표에 각자의 이름과 마을에서 살아온 햇수를 적어보는 시간입니다. 햇수는 4년부터 70년이 훌쩍 넘는 세월까지 범위가 다양했습니다. 각각 마을에서 거주한 기간만큼 마을의 역사에 대해 풍부하게 알려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새로운 관점으로 마을을 바라보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작성한 이름표를 바탕으로 ‘정말 잘 왔어~!’ 릴레이를 시작합니다. 서로의 이름을 정답게 부르며 모두 같은 마을공동체 구성원임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마을만들기사업은 공동체문화를 가꾸는 주민주도 사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동체 의식과 연대감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신기마을 주민들에게 마을의 장점과 자랑거리를 묻자, 그동안 마을 내 큰 갈등이 한번도 없었으며 주민들의 협동심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사례로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장수군 내에서 손에 꼽히게 잘 진행되었으며 마을안길 조성 사업도 선도적으로 마쳤다고 자랑하셨습니다. 이후 1단계 사업 예산을 어떤 일에 사용하고자 하는지 의견을 간단히 나눠보고 1단계 현장포럼을 기약하며 신기마을의 자원조사 주민설명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을만들기사업을 통한 신기마을의 발전이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 신기마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