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마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3단계 2차 주민회의
작성자 : 장새벽 작성일 : 2026.01.15 댓글 0 조회수 : 22


방화마을, 공간을 고치기 전에 먼저 모였습니다

방화마을이
마을만들기 사업 3단계에 선정되며 마을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마을 한켠에 오래된 창고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방화마을은 공사를 서두르기보다
먼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업의 방향을 다시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작된 회의

이날 회의는
농촌활력팀의 백시원 팀장님이 직접 참석해
이미 제출된 사업계획의 내용을 다시 설명하고,
리모델링 공간 구성에 대한 도면 초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습니다.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앞으로 건축사와의 협의를 앞두고
마을이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갈지 기본 기준을 정리하기 위한 논의였습니다.

공간은 한 번 지어지면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중요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 ‘방’이냐 ‘다용도실’이냐

회의의 중심에는 하나의 중요한 쟁점이 있었습니다.

리모델링 공간 중 한 곳을 숙박이 가능한 방으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회의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다용도실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 자식들이 고향 집을 찾았을 때
잠자리가 부족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주민도 있었고,
마을 회의와 공동 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 선택은 단순한 용도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 동선, 벽체 구성, 화장실 구조까지
전체 건축 설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이었습니다.

쉽게 하나로 모이지 않는 의견,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의견은 쉽게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필요와 경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날 회의에서는 무리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다시 한 번 논의의 자리를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방화마을은 빠른 결정보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다시 하나가 되는 시간

긴 회의가 끝난 뒤 주민들은 자리를 옮겨
함께 식사를 나눴습니다.

 

회의에서는 의견이 갈렸지만 식탁 앞에서는 웃음이 오갔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마을만들기는
회의실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밥을 함께 먹는 시간까지 포함해 하나의 과정으로 완성됩니다.

방화마을은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공간의 최종 모습도, 그 안에서 펼쳐질 활동도 앞으로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마을의 변화가 주민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방화마을은 오늘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방식으로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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